카펜터스빌 주택 화재로 어린이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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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서부 교외 카펜터스빌 소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

지난 30일 오전 9시38분경 킹스턴 서클에 있는 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 당시 지하실에는 3명의 어린이들이 있었다.

불길이 워낙 빨리 번지면서 지역 소방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택은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주택 내부에는 모두 6명이 갇힌 상태였으나 성인 3명은 겨우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명의 어린이들은 숨졌고 세 번째 어린이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로욜라대학 메디칼센터에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번 주택 화재는 인근 주민이 불길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잡힌 후 집 내부에서는 두 마리의 반려견 시체도 발견됐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정확한 화재 발생 이유는 조사 중이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