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물류 정체 등으로 분유 공급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분유 제조사 애보트가 3개월째 미시간의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이미 FDA는 영유아 사망과 관련해 해당 공장에서 박테리아균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그들이 만드는 시밀락, 애리멘텀, 엘러케어 등이 리콜 대상이 되면서 대란이 일기 시작했다. 사측은 발견된 박테리아가 사인과 연관이 없다며 공장 폐쇄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NS 상에서도 논란이 커진다. 분유는 영유아 발달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분유를 찾아 마트를 도는 일이 생기며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예 수제 분유를 만드는 가정이 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집에서 레시피를 따라 만들 경우, 단백질, 탄수화물, 전해질 등의 불균형으로 아기의 신진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분유 품절율이 40%에 이르며 아이오와, 미주리,사우스다코다, 노스다코다, 테네시, 텍사스주 등에서는 50%를 넘는 품절율을 보이고 있다.
분유업계나 마켓에서는 수입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다. 소매업체들이 한 사람당 분유 3-4통만 살 수 있도록 제한 조치를 했으나 아예 선반이 비어있는데다가 온라인 상점에서도 재고 소진을 공지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 상승 추세가 더해져 분유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개인들이 일반 가격의 2-3배로 올려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베이에서 4개 캔이 들어있는 1개 박스가 무려 400달러에 거래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공화당은 분유 부족 사태를 정치 쟁점화할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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