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궤도에 새로운 ‘미니 달’이 잠시 등장했다. 이는 사실 소행성 2024 PT5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포획된 상태다. 해당 소행성은 11월 25일까지 지구 궤도에 머무를 예정이며 이후 다시 태양계를 향해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피스 천문대의 데이비드 레이첼 박사는 “소행성이 너무 작아 소형 망원경으로는 관찰할 수 없다”라며, “버스 크기 정도의 소행성으로 대형 망원경이나 긴 노출 시간 촬영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미니 달 현상은 흔하지 않지만 과학계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최근 미니 달은 2022년에도 발견된 바 있으며 이번 2024 PT5는 2055년에 다시 지구 궤도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레이첼 박사는 “이번 소행성은 지구나 태양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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