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시장 예산안, 결정적 한 표로 예산위원회 통과

사진 FOX 시카고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예산안이 시의회 예산위원회에서 극적인 투표로 승인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이번 예산안은 클라우드 서비스, 주차, 스트리밍 플랫폼 등에 대한 세금 인상을 포함하며, 13일에 있을 전체 시의회 투표를 앞두고 있다.

10일 열린 예산위원회에서 찬반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4지구 의원 라몬트 로빈슨이 지각하는 바람에 늦게 참여하여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되었다. 결국 그가 존슨 시장의 예산안에 찬성하여 17대 16으로 통과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1억 2,800만 달러, 주차세 1,100만 달러 인상, 그리고 승차 공유 서비스, 장바구니, 스트리밍 플랫폼 추가 세금이 포함됐다.

17지구의 데이비드 무어 의원은 공원 시설 개선 약속을 받은 후 찬성표를 던졌으며, 다른 의원들은 마지막 순간의 약속과 협상에 우려를 표했다. 무어는 “17지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강조했다.

전체 시의회의 최종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추가 협상과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15지구의 레이 로페즈 의원은 “우리는 정부 규모 축소와 예산 삭감을 통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예산 협상의 과정에 불만을 표했다.

금요일 최종 투표 결과가 시카고 주민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