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등록 이달 28일, 선거일은 3월8일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 업무가 개시됐다.
선관위는 신문 공고를 통해 ‘제37대 시카고한인회 회장선거’ 일정 및 선거공고 내용을 발표했다.
입후보자 등록서류 교부는 오는 14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4시이며 입후보 등록은 28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장기남 위원장은 “동포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튼튼한 재정을 위해 한인회비도 납부하고 한인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선관위 일정에 의하면 이번 한인회장 선거운동은 2월28일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면 선거일인 3월 둘째 주 토요일 즉 3월8일까지 일주일 정도 내에서 이뤄진다. 물론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가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3월8일 토요일 시카고한인문화원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탁금은 2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준수 선관위 간사는 “선관위는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오는 28일 후보 등록이 이뤄지고 3월8일(오전 8시-오후 7시)에 선거를 치를 경우, 선거 운동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정강민 예비 후보측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한인 동포들도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후보 등록 후 공식 후보로 확정되려면 모든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가 필요하며 심사 후 등록 확인증을 받아야만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정강민 전 체육회장의 출사표에 이어 누가 경선에 나설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 H씨와 전 한인회장을 지낸 J씨가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조만간 본인의 의사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에 시카고 한인 동포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