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메릴랜드주 Meadow Brook Park and Athletic complex에서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 개최됐다. 미 전역 12개 지역에서 온 장애인과 비장애인 850여명이 1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시카고 선수와 가족 그리고 체전 관계자 50 여명은 미니버스 두 대와 개인 승용차, 그리고 비행기로 나뉘어 이동 후 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금메달 200개, 은메달 174개, 동메달 127개 등 총 501개의 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 결과, 달라스 선수단이 1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 선수단은 금12, 은17, 동2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최종 점수 774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카고팀 심우진 선수는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항구도시, 꽃게의 고장, 스포츠가 살아있는 메릴랜드(MD)에서 열린 제2회 장애인 체전의 개막식에는 남정길 조직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축사 대독에 이어 조현동 주미대사, 이재서 세계밀알연합 총재,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오경, 김예지 국회의원들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전국적인 행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미주 체전 중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점수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 자신의 기록과 소속지회 메달 현황을 주 경기장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게 했다.
재미 장애인체육회 백민애 수석 부회장은 예전에 비해 많은 관심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체전에서 선전해 준 시카고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한 이들은 2026년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