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도 지원 가능
홀부모 자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정화재단(구 정회재단)이 창립 23주년을 맞아, 올해로 30회째 홀부모 자녀를 위한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 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홀부모 자녀를 심사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창립자 박정회 회장은 어린 시절 홀부모 밑에서 자라며 겪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재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창립자와 그의 아내의 이름을 따 재단의 명칭이 정회재단에서 정화재단으로 변경되었으며, 장학금 수여 범위도 확대되었다. 올해부터는 장학생 선발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생에서 유치원생까지 포함시켰다. 이는 공교육에 포함되지 않는 유치원 교육의 부담을 홀부모들에게서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유치원생들도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정화재단은 매년 최대 8명까지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기존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심사를 거쳐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올해 제30회 정화재단 장학생 신청은 2024년 10월 7일까지이며, 홀부모 자녀로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함께 자기소개서, 추천서 2부, 자기 사진 혹은 가족사진을 첨부하여 26305 N. Saint Mary’s Rd., Mettawa, IL 60048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시카고 한인 문화원(잠정)에서 열 예정이다. 문의 사항은 이광택 사무총장(773-818-1195 또는 847-757-5453)에게 연락하거나, 이메일 moonhpark519@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