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7.3의 지진이 16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 인근을 강타해 쓰나미 경보는 물론 토쿄 일부지역까지 정전이 발생했다.
일본 시각으로 16일 밤 11시36분경 발생한 이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고 전기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일본기상대가 보고했다.
쿄토 통신은 소방청 발표를 인용해 후쿠시마 지역에 많은 부상자 발생했지만 정확한 재산피해 정도와 부상자 통계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지역은 지난 2011년 지진과 더불어 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주민 2만 여명이 사망하고 핵 누출 위기를 초래했던 곳이다.
아직 이 지역 핵 발전소에서 이상 징후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다이이치 원전도 자세한 점검에 들어갔다.
푸미오 키시다 일본 수상은 즉각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라고 지시를 내린 상태다.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를 기준해서 지진 강도는 6을 넘어서 일부 지역에서는 7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야기 지역 주민들은 바로 대피 명령을 받았다고 로칼 언론은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토쿄의 70만 동의 건물을 포함해 일본 북부의 약 2백만 동 이상의 건물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여기에는 ‘다이치’와 ‘다이니’ 원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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