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서 프로 스포츠팀의 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공공 경기장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주 하원의원 밥 모건이 제출한 ‘균형 수익 및 성적 기준 & 경기장 감독 기대법(BEARS Act)’에 따르면, 공적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프로 스포츠팀은 최근 5시즌 중 최소 3시즌에서 승률 .500( .500 record in at least three out of five seasons)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만약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향후 경기장 건설 및 유지보수 관련 공적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
모건 의원은 “이 법안은 팀을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경기장 프로젝트는 저임금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경제적 이익도 크지 않다. 따라서 공적 자금은 최소한 경쟁력을 갖춘 팀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현재 공공 재정 지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중히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