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리노이주 검찰총장 콰메 라울(Kwame Raoul)은 13개 주와 공동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을 상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한 비즈니스 관행을 고발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라울 총장은 틱톡이 청소년들에게 과도하고 중독적인 사용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사용자들의 시간과 관심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라울 총장은 틱톡이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미성년자에게 노출시켜 수면 부족, 우울증, 불안, 자해, 심지어 자살까지 초래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면서도 해당 제품을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송은 틱톡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하고 취약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틱톡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들을 가능한 오래 플랫폼에 머물도록 유도해 더 많은 광고를 보여주고 데이터를 이용해 추가적인 광고 기회를 모색해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