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내슈빌 근처 댐이 범람해 긴급 구조대가 홍수 지역에 투입되어 주민 대피를 도왔다고 당국이 밝혔다.
16일 폭우와 토네이도가 일리노이주를 강타하여 주 남부 지역에서 댐이 넘치고 수백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당국에 따르면 내슈빌 근처의 댐이 범람해 구조대가 홍수 지역으로 파견되어 주민들의 안전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남동쪽에 위치한 인구 3,000명의 이 지역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워싱턴 카운티 비상관리국 대변인 알렉스 해글런드는 한 여성이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신고한 가정으로 구조대가 출동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내슈빌 시 저수지 인근 대피 구역에 약 300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을의 나머지 지역은 댐 범람으로 인한 즉각적인 홍수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도로로 급격히 차오른 물로 인해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해글런드는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8시간 동안 5-7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추가적인 폭우가 예보되었다. 내슈빌 지역의 64번 주간고속도로 11마일 구간이 홍수로 인해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