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임신 합병증 급증…인종별 격차도 여전

노스웨스턴 메디슨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의 100만 건 이상의 임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주에서 임신 합병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식 분만 합병증은 22% 이상, 제왕절개 합병증은 48% 증가했다.

특히 비히스패닉 흑인 산모의 합병증 비율은 비히스패닉 백인 산모의 두 배를 넘으며, 산모 건강 관리의 인종별 격차를 드러냈다. 만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정신 건강 문제, 비만 등이 합병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임신 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빈곤 완화, 건강 프로그램 확대, 인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