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홍수로 인해 100만 명이 탈출하는 등 물난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아삼 주에 계절풍·몬순 폭우가 쏟아지면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을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아삼 주의 33개 지역 중 최소 23개 지역에서 장대비를 퍼부었다.
세계 최대 코뿔소로 유명한 아삼 주 중심부의 카지랑가 국립공원도 대부분 물에 잠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인 브라마푸트라 강이 티베트에서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흐르면서 주말 동안에 아삼에 있는 강둑을 무너뜨려 2천 개가 넘는 마을들을 침수시켰다.
히말라야 산맥 남쪽의 아삼 주는 세계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아삼 주 당국은 앞으로 3일 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홍수상황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