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역에서 폭우에 따른 번개를 맞아 80명 이상이 숨졌다.
CNN은 25일(현지시간) 최소 83명 이상, BBC는 100명 이상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번개는 지난 20일 북동부 비하르주 등 22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비하르주는 635만 원(미화 5300달러)의 표준 보상금을 유족에게 지급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서 “주 정부가 긴급 구호작업에 나섰고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인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5~6월에 번개로 인한 사망자가 많으며 2017년에도 번개를 맞아 2885명이, 2018년에는 2천 357명이 숨졌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0명만 번개에 숨졌다.
CNN은 인도 경제가 장마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장마철 비가 내리자마자 밭으로 나가는 농부들에게 종종 사망사고가 일어난다고 분석한다.
인도 장마는 전형적으로 6월 초에 시작해 7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