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CNN은 2일(현지시간)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인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확진률을 기록한 터키는 사상 첫 국가폐쇄에 들어갔다.
이란은 현재 가장 높은 일일 사망률로 상당수 도시들이 부분 폐쇄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이 제4차 유행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도 심각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1450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40만 명에 육박하는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브라질 뉴스포털 UOL 캡처
브라질의 사망률은 인구 100만 명당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부 서유럽 국가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 세계적인 상황은 여전히 끔찍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는 9주 연속, 사망자 수는 6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HO는 지난주 기준으로 전 세계를 볼 때, 지난해 대유행 당시 첫 5개월에 거의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지만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이 필요로 하는 백신보다 훨씬 더 많은 백신을 비축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