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주연작인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 배우 배성우 자리에 정우성이 투입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21일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다”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내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지난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과와 함께 자숙을 약속했고, 이튿날인 11일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자와 변호사 이야기다. 이번에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교체된 극 중 역할은 생계형 기자 박삼수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정우성이 박삼수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