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에서 자금을 보낼 때 사용하는 앱인 젤(zelle)의 이용자가 어카운트의 돈이 자기도 모른 채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체이스 은행 등의 고객 중 이런 피해를 당한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젤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주로 핸드폰에서 은행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세지를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메세지 속의 링크를 열게 되는데 이럴 경우 메세지에서 요청한 3천 달러 혹은 2천3백 달러 등이 자금이 구좌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피해를 당한 한 소비자는 “구좌가 있는 은행측이 보낸 것으로 알고 무심히 메세지 속의 링크를 눌렀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승인한 적이 없는 액수의 돈이 2번이나 빠져나갔다”며 하소연했다.첫 번째 빠진 액수는 2천 달러 그리고 그 다음에는 8백 달러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은행에 연락을 취했지만 은행은 그 액수에 대한 변상 책임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은행측은 메세지나 전화를 통해 고객의 구좌를 인출하거나 혹은 이전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인 은행에서도 이 젤이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구좌에서 다른 은행의 구좌로 편리하게 돈을 송금해 줄 수 있어 인기를 끌고있기 때문이다.다만 은행이 보낸 것처럼 꾸민 수상한 메세지를 핸드폰으로 받았을 경우 그 메세지 내용을 거래은행측에 확인을 해 보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그래야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구좌에서 돈을 빼가는 이런 사기 행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