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Kurzgesagt’는 19일 ‘코로나 바이러스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동영상을 올려 24일 현재 조회수 1500만회 기록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세계 전례없는 공황 상태가 지속되자 허위 사실이나 잘못된 정보를 차단하고 플랫폼에 공인된 콘텐츠, 정부당국이나 의료당국의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월간 로그인 이용자수가 18억명이 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역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공인된 뉴스와 의료당국 채널이 노출된다. 그런 가운데 한 교육정보 채널이 공유한 코로나19 동영상이 조회수 1400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Kurzgesagt'는 19일 '코로나 바이러스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동영상을 올려 24일 현재 조회수 15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라는 뜻의 Kurzgesagt는독일 뮌헨에 위치한 Nutshell이 제작하는 교육적 주제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로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과학의 다양한 경이로움을 알기 쉽게 해설해 인기가 높다. 구독자수만 1140만명에 달한다. 이 채널은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코로나19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내레이션은 영어지만 다중 외국어 자막을 지원해 한국에서는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가 지역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합니다"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진 이 바이러스의 이름은 '급성 중증 호흡기 증후군 연관성 코로나바이러스 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Related Coronavirus 2)'라며 'COVID-19(코로나19)'라는 질병을 일으키며 흔히들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8분34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징, 감염이나 전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얘기한다. 인체에 침투한 바이러스의 작동, 이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준다. 동영상은 바이러스 전파가 전 지구적 확산이 미치는 영향도 다룬다. 대유행으로 공공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거나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리가 해야할 일을 강조한다. '감염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 바로 손씻기 등 청결과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꼽는다.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이 대유행은 가파른 경사로처럼 급격한 감염은 나쁜 결과를, 비교적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형태는 나쁘지 않게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뉴스나 의학자들의 전문적인 설명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것이 이 동영상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