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에서 12세 소년이 아버지를 공격하던 검은 곰을 사살해 그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6일, 라이언 베이어만(43)과 그의 아들 오웬은 위스콘신 서부 숲속 사냥 오두막 근처에서 검은 곰과 마주쳤다. 오웬은 곰을 사냥하려고 총을 쏘았으나 곰이 도망쳤고 그들은 약 20분 후 이웃의 추적견을 동원해 곰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곰이 갑자기 베이어만에게 달려들어 그를 공격했다. 베이어만은 자신의 권총으로 여러 발을 쐈지만 모두 빗나갔고 결국 곰에게 눌려 온몸을 물어뜯기는 상황에 처했다. 아버지가 심각한 위험에 빠진 순간, 오웬은 자신의 사냥총으로 곰을 사살했다. 이 공격은 약 45초간 이어졌으며 베이어만은 머리, 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의 얼굴에 난 상처는 23바늘을 꿰매야 했고 팔에는 7개의 자국과 절단상이 있었지만 아들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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