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웨스트 로저스 파크 지역에서 한 여성이 자택으로 침입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건은 26일 새벽 2시 50분경 벨 애비뉴 6200블록의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27세 여성은 잠을 자던 중 한 남성이 뒷문을 통해 침입해 칼로 위협하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공범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으며, 범행 후 여성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웃 설리 파루키는 “피해 여성이 겪은 일을 잘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얼굴에 문신이 있고 키는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사이, 보통 체격이라고 전했다. 이웃 앤디 듀스는 “크리스마스 밤 건물 밖에서 소리를 들었다”며, 다음 날 창문이 열려 있었던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집 안을 확인했지만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 에밀리 안드라데는 “항상 주변을 조심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시카고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