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이 최근 1,300원 가까이 육박하면서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하기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시작될 무렵인 2020년3월, 1달러가
1,285원선까지 간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은 유럽연합, 영국, 일본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는 상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유로나 파운드, 엔화가 필요할 떄는 언제든
가져다 사용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 확실한 상태에서
환율이 급등해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므로 통화스와프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할 수 있지만 이는 상대국의 입장을 고려해야만 한다.
달러 강세로 인해 다른 통화들도 절하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당 1270원 선을 보이는 것은 한국이 비교적
원화의 통화가치를 잘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달러에 기대기보다는 원화의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WIN 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