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국대선 실시간 속보로 전해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윤 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자사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긴급뉴스로 송출했다.
이 신문은 여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한국시간 10일 새벽 4시 패배를 인정했다며 윤 후보가 5년만에 보수정권을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 후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반부패 전사(crusader)로 칭하며 보수진영의 부흥을 위해 야당에 영입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등 주변국들은 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진보적인 의제, 특히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정책을 뒤엎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선거를 예의주시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메인화면에 한국 대선 코너를 별도로 배치 한 뒤 속보 형태로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의 로이터도 윤 후보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선거가 추문과 비방들로 얼룩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에게는 코로나19 관리, 불평등 심화, 부동산 폭등의 도전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윤 후보가 중국과 미국간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를 헤쳐 나가야할 숙제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