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 명을 넘었다.
16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18명이다.
도쿄도는 13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14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 명을 넘었다. 특히 하루 확진자가 26일 연속 전주 같은 요일보다 증가했다.
이날 도쿄도의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177명이다.
또 이날 도쿄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4명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다. 지금까지 도쿄도에서 델타 변이로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이 됐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이 폐막한 뒤에는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도쿄도가 지난 15일 개최한 코로나19 전문가회의에서 한 전문가는 “현재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4주 뒤에는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2400명을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8일에는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현재의 1.72배인 1402명으로 늘고, 다음달 11일에는 2.94배인 2406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차 유행이 절정에 달하던 지난 1월 11일의 1816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도쿄 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두고 헬기 상공에서 바라본 일본 도쿄 도심 전경. 올림픽 스타디움(왼쪽)과 도쿄체육관(오른쪽)이 보인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각 지역에 마련된 사전캠프 기준으로 우간다 선수 2명과 세르비아 선수 1명, 러시아의 7인제 럭비팀 관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관리하는 숙박시설에 머무는 선수 등에서도 3명이 감염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각국의 선수와 관계자가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위기관리 관점에서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세계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