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마스터카드 소비 보고서가 이날 공개됐다.
지난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연휴기간 매출은 의류와 보석류 구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 증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휴와 비교해도 10.7% 늘었다.항목별 소비 증가는 △의류 47% △보석류 32% △전자제품 16% 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2019년과 비교하면 61% 급증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집에 머무르거나 온라인 쇼핑으로 돈을 썼지만, 소비 분위기는 강력했다는 분석이다.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고문은 “코로나19로 공급망과 인력난이 확산했지만, 쇼핑객들은 선물을 사기 위해 온라인이나 매장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온라인 매출은 전체의 20.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