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엘진 지역의 홈리스들의 캠프촌이 화재에 휩싸였다.
이날 오후 4시50분경 엘진의 노스스테이트와 킴볼 길 교차로 인근에 있던 캠프촌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했다.
캠프촌의 2-3개의 구조물이 전소되고 난 후에야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져 두 시간여 동안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 발생 지역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커뮤니티에서는 화재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개시됐다.
텐트에서 생활하던 12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지역 식당이나 엘진 도서관도 발벗고 나섰다.
한편 캠프촌 화재가 철길과 근접한 곳에서 발생한 관계로 메트라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