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사흘 만에 공개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19일(현지시간)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번 사건의 한인 희생자 4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이들은 박 모(74세), 김 모(69세), 유 모(63세), 그랜트 모(51세) 씨다.
경찰은 지난 17일 에 대한 부검 결과 박씨, 유씨, 그랜트씨는 두부 총상으로, 김씨는 가슴 총상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전날 밤 CNN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내게는 증오범죄처럼 보였다”며 “증오범죄 이외의 다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텀스 시장은 “이것은 아시안 스파들을 겨냥한 것이었다”며 “살해된 여성 6명은 아시안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증오범죄가 아닌) 다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