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의 건강 이상 소식에 팬들이 쾌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일 배우 안성기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봉을 앞둔 영화 ‘종이꽃’ 홍보 불참은 물론 부산국제영화제와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우려가 커졌다.
21일 스타뉴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안성기가 직접 전해온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성기는 “원인은 과로였다. (지금은) 많이 회복해서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와 그저께 이미 퇴원했다”며 “지금 컨디션 아주 좋다. 집에서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좀 더 쉬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성기의 건강 이상 소식에 영화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걱정된다” “건승하시길” 등 그의 쾌유를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기쁜 우리 젊은 날’ ‘남부군’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모두 받는 등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민배우’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종이꽃’에서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