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학령 전 아동에게 발생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근 아동들의 폐렴 진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리노이보건국 또한 이와 관련해 경고(health alert)를 발령했다.
의료 전문가는 이러한 추세는 주로 학교에 아직 가지 않는 아동들(preschool-age children)에게 해당된다고 말했다.
보통 아동들에게는 발병률이 2-5%이지만 최근 들어 10-20%까지 치솟고 있으며
그 대상은 2-4세 아동이 대부분이라고 시카고 소재 Ann & Robert H. Lurie 아동병원의 토드 플로린 전문의는 밝혔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이런 현상은 올해 늦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아동폐렴 발병 증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찾지 못했으나 이론상으로는 설명이 될 수 있다며
“팬데믹 영향 때문에 잠복기에 들어갔던 병원균들의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잘해 온 덕분에 한동안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역적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같은 폐렴(walking pneumonia)의 증상을 보면 피곤, 고열, 두통 그리고 서서히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다.
특히 5세 이하의 아동은 설사, 기침, 코막힘, 구토 그리고 콧물과 눈물도 흘러 나온다고 전문의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반인이라도 물을 마시기 힘들다거나 숨 쉬기가 어렵고 고열이 날 경우에는 빨리 의료진을 방문할 것을 전문의는 당부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