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 청사진 제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시카고시의 정책 결정에 관한 가이드를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주민들의 교육 기회를 더욱 확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안이 포함됐다.이른바 “We Will Chicago”로 불리우는 이 제안에는 ‘오피스 오브 러닝( Office of Learning)’을 신설해 각 지역사회에 배움의 중심지를 지정하고 텅 빈 학교건물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 등이 실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커뮤니티 거주지 개발 외에 주거 환경, 공공 안전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되어 있다. 이 청사진은 로리 라이트풋 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지난 1966년 이래 가장 광범위한 계획수립 관련 첫 문건이라고 전했다.무엇보다 평생 교육을 지향한다며 “Lifelong Learning”의 기치를 내세워 ‘오피스 오브 러닝’ 부서에서 상세한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따라서 신설된 이 부서는 기존의 시카고 공립학교, 시립대학, 공원국, 도서관 그리고 여타 교육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시청측은 이번 아이디어는 시청 산하 교육과 연관되는 모든 에이젼시, 부서 등이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카고 공립학교, 시립대학 그리고 주변의 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교육 관련 펀딩 문제도 조율해 나갈 것을 아울러 강조했다. 람 엠마누엘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시카고 남서부 49개 공립학교 폐쇄로 말미암아 인근 학군에서 7만5천여 명의 학생이 감소했다.
이번 시청의 대대적인 플랜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기존의 학교 시설, 공원 시설 그리고 기타 산하 건물을 개발해 향후 흑인, 이민자, 원주민, 라티노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폭넓은 교육의 장을 제공해 나간다는 것이다.더 나아가 새로운 건물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서 부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을 밝히고 있다.시청측은 이런 청사진의 피드백을 얻기위해 수주 내에 주민 청문회를 시작할 계획이며 온라인상에서 서베이도 실시한다. 향후 도시기획 커미션(Plan Commission)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된 후 시청 위원회(City Council)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