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장 예비 후보 나와

정강민 전 체육회장 출사표

오는 3월에 치뤄질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 정강민 전 체육회장이 3일 오후 첫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후6시 나일스 소재 장충동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강민 예비 후보는 투명한 한인회 재정 운영과 한인사회에 공개 결산 보고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한인회장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또 안정된 한인회 재정을 구축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10만 달러를 기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강민 예비 후보는 사무장으로 박우성, 본부장으로는 최동춘, 고주희, 안준성 씨 등을 선임했다며 오는 8일에는 선거대책부본부 개원식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 예비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회 경로잔치를 부활시키고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여러 합창단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합 대합창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류사회 정치인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동포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과 더불어 “차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각종 교육, 문화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회장 단임제를 약속하면서 이후에는 젊고 참신한 차세대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선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