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국무용단이 지난 6일, 일요일에 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 홀에서 무용단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무용단 전공 단원과 무용원 단원들, 프리스쿨에서 고등학생까지 전체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50명이 펼친 11가지 각기 다른 한국무용 공연을 해설과 함께 곁들이고, 영문자막으로 타민족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인 태평무, 부채춤, 진도북춤, 검무, 향발무, 경고와 같은 전통무용과 ‘새빛’, ‘처용의 꿈’ 등으로 이름지어진 무용단 창작 안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과 4세 어린이에서 시니어 단원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자들의 아름답고 진솔한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무용단은 15주년 기념 활동의 일환으로 ‘Collage of Korean Dance’라는 제목의 무용단 공연활동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다문화인 미국 안에서 한국의 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무용단의 창단이래 10년의 역사가 한글과 영문으로 담겨 있다. 책자 구입은 무용단을 통하거나 전국의 유명 서점 및 아마존에서도 가능하다.
앞으로 무용단은 오는 26일에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 인터내셔널 하우스 (International House)에서 열리는 한국전통예술경연대회와 11월 28일 시카고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공연, 12월 22일 무용단 후원의 밤 등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