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의 33세 망명 신청자인 니노는 10개월 동안 사우스 사이드 비벌리 지역의 침실 2개짜리 아파트에서 10세 아들 호세 및 다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매우 힘들었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겪은 모든 일이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으로 오는 길에 중앙아메리카의 야영지에서 수많은 밤을 보냈으며, 시카고에 도착해서도 시에서 운영하는 쉼터로 보내졌다.
몇 달 후, 니노는 비영리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아파트를 구하게 되었고, 이 단체는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지불해 주기로 했다.
최근 취업 허가를 받고 병원에서 청소 일을 하게 된 그녀는 아들이 학교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22년 이후 미국으로 온 42,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은 여전히 시카고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은 영어를 배우고 여러 시민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합법적인 취업 허가를 받지 못한 이민자들은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고, 일부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베네수엘라나 에콰도르 등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