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며 시카고의 비영리단체 ‘크래들스 투 크레용스’가 5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겨울 코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21일, 로스코 빌리지 창고에는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옷을 분류했지만, 코트를 정리하는 섹션은 빈자리를 면치 못했다.
단체는 올해 초 현금 기부금을 통해 2만 벌의 코트를 구매해 이미 배포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코트가 부족하다. 현재 크기별로 분류된 통 중 일부는 비어 있는 상태다. 생산 및 자원봉사 담당자인 로렌 스톡센은 “필요한 모든 아이들에게 코트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더 많은 기부를 호소했다.
매주 목요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은퇴 교사 팻 올렉은 “학교에 따뜻한 옷 없이 오는 아이들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2024년의 큰 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따뜻한 겨울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크래들스 투 크레용스’는 새 코트와 깨끗하게 사용된 코트의 기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다음 방문 때 창고의 빈 박스가 가득 차기를 희망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