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장 브랜든 존슨이 예산 적자 상황 속에서도 이민자 쉼터를 운영하는 Favorite Healthcare Staffing과 1억 달러 증액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쉼터 수가 27곳에서 16곳으로 줄어드는 등 운영비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루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시가 운영하는 쉼터에는 약 5,300명이 머물고 있으며, 존슨은 “쉼터 예산을 2억 달러 절감하면서도 시카고의 서부와 남부 지역에 추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Favorite Healthcare Staffing은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총 2억 9,1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고 이번 계약에서는 연방 보조금 900만 달러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액이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민자 관련 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추가적인 예산 확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