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 재산세 인상 제외된 예산안 16일 표결

사진 야휴뉴스

브랜든 존슨 시장의 3억 달러 규모 재산세 인상안이 최종 예산안에서 제외됐다. 월요일 시의회 표결을 앞둔 이번 예산안은 새로운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시장실 인력 10명 감축과 중간 관리직 축소 등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일부 삭감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슨 시장의 동맹인 바이런 시그초-로페즈(Byron Sigcho-Lopez) 의원은 이를 “책임 있는 타협안”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15명의 시의회 의원들은 예산 삭감 요구를 담은 서한에서 “중간 관리직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시 당국이 이를 잘못 해석해 경찰, 소방관, 공무원, 노숙자 지원 및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을 제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총기발포 감지 기술 제공업체 교체 전까지 SoundThinking 재계약 ▲008 및 012 경찰 구역 신설을 위한 투자 ▲소방관 및 경찰 계약 체결 등의 요구도 포함됐다.

한편, 시 의회는 에너지 및 보안 예산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이번 예산안에 대해 논의 중이며, 16일 최종 표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