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우스사이드와 웨스트사이드의 빈 부지가 주택들로 메워지고 있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행동정의연합(United Power for Action and Justice) 에이미 토치 수석 활동가는 “시카고시와 주정부, 민간 대출기관의 지원을 이끌어낸 이 캠페인은 사우스사이드와 웨스트사이드에 2,000채의 주택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면서 현재 1단계에 해당하는 80채의 주택이 완공됐고, 2단계는 백 오브 더 야드, 노스 로렌데일, 로즈랜드의 81개 공터에서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치는 이어 “이것은 수십 년 동안 투자가 중단된 많은 인구 감소지역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면서, 앞서 언급한 80채의 주택을 모두 판매할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155채의 주택과 새로 인수한 일부 주택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구매자의 대부분이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부터 우체국 직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로렌데일 크리스천 개발 회사의 아주아 아제이-단소(Adjua Adjei-Danso) 대표는 노스 로렌데일 주택에 대한 구매자들의 수요가 높으며 대기자 명단에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플레인필드에서 노스 로렌데일로 이사한 한 시민은 “’시카고 되찾기’ 캠페인 덕분에 내가 태어난 동네로 다시 이사 오게 됐고, 친숙한 이웃들 사이에서 집을 소유하면서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