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교구가 전직 사제 다니엘 맥코맥의 성 학대 피해자를 사칭해 거액의 합의금을 가로챘다며 30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쿡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소송에 따르면, 피고들은 조직적으로 허위 피해를 주장하며 보상금을 요구했고, 일부는 갱단원과 강력범죄 전과자로 확인됐다. 대교구 측은 이들이 서로 합의금 청구 방법을 공유하고, 일부는 이를 “손쉬운 사기”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2013년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나눈 통화 기록을 통해 이 같은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소송장에는 피고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과 갱단 및 가족 관계로 연결된 정황도 포함됐다. 대교구는 이미 1,100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소송을 통해 정당한 피해자들을 위한 자금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