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름 ‘시카고한인문화원’으로 거듭나
시카고한인문화원(이하 문화원, kccoc.org)의 복합문화 공연장인 ‘비스코 홀 (BISCO Hall)’이 지난 9월 14일 개관한 이후, 10월 13일까지 열린 9개의 개관 시리즈가 성료됐다. 이는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단체 및 기관이 기획하고 문화원이 비스코 홀 무료대관의 기회를 제공하여 각기 다른 행사들로 구성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문화원측은 전했다.
시리즈는 9월 27일로부터 3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렸다. 미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의 ‘청소년을 위한 미주한인사’ 출판기념회로 시작돼, 문화원 풍물학교 20주년 ‘울림’ 공연, 미중서부 예원 서울예고 동문회 정기공연, ‘블루버드’ 앙상블 데뷔 공연, 뮤직 앤 아트 콜라보 ‘막’의 뮤지컬 콘서트 ‘길’, 시카고 한국무용단 공연,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리듬 커넥션스’, 오해피데이 한복이벤트로 이어졌다.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 주최 ‘이경선 초청 가을 음악회’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통산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비스코 홀을 찾았다.
비스코 홀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주류사회에도 쓰임새를 제공할 예정이며, 무대 전면의 초대형 LED로 공연의 질을 높이고, 뒷마당에는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친 부산정, 꽃담, 협문이 위치하며 ‘Madang (마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앞마당 공간에서는 전통놀이, 전통결혼식, 음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안한 소통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한편, 문화원은 새로운 이름 ‘시카고한인문화원’으로 거듭나고 새 로고도 사용하게 되면서, ‘The Next Chapter’라는 주제로 연례기금모금 만찬을 12월 7일 비스코 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한인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