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문화원, 박물관 특별 세라믹 전시 ‘Earthly Eloquence’

시카고한인문화원 제공

시카고한인문화원(이하 문화원)은 4 월 26 일부터 10 월 18 일까지 문화원 박물관 특별 전시회 ‘Earthly Eloquence: Tradition and Innovation in Contemporary Korean Ceramics’를 개최한다.

도자기는 오랜 세월동안 한국 예술 유산의 중심에 자리해 왔으며, 기술적 숙련도와 미적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Earthly Eloquence 전시는 현대 한국 도자의 역동적인 발전을 조명하며, 수세기 동안 이어온 전통이 대담한 실험과 혁신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이수경, 김익경, 김인진, 이강효, 허상욱, 스티븐 영 리를 비롯한 저명한 장인과 신진 작가들의 30 여 점의 작품을 통해 청자,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의 지속적인 유산을 조명한다. 또한, 오늘날 도예가들이 형태, 질감, 개념의 경계를 확장하며 이 유서 깊은 예술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그들이 미국적 시각으로 자신의 유산을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정체성과 전통을 다각적으로 탐구하는 현대 글로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Earthly Eloquence’ 의 특별 프로그램이 5 월 10 일 토요일 오후 5 시 30 분 비스코홀에서 이강효 작가와의 대화가 Tradition as Inspiration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고자 전시 투어가 당일 4 시 30 부터 문화원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시카고 미술관 지연수 부큐레이터와 이강효 작가가 작품과 전통적 영감을 바탕으로 한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는 분청 도자기로 유명한 도예가로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대영 박물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 참석을 원하면 문화원 사이트 www.kccoc.org/ceramics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다.

본 전시는 NEA(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n Craft and Design Foundation), Yang Won Sun Foundation 등의 기관에서 지원했으며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문화원 박물관 내 상설 도자기 전시 공간을 만들어, 한국 도자기 예술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시카고한인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