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오전, 시카고 한인사회의 최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무려 42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지어진 시카고한인문화원의 ‘비스코 홀’이 미디어에 공개됐다.
이날 오전부터 비스코 홀 내부 투어가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명에 나선 최기화 사무총장은 “2019년에 시작해 5년여에 걸쳐 공연장이 완공됐다”라며 “공연장으로는 400석, 연회장으로는 250석 등 다목적 문화공간이 탄생했다”라고 소개했다.
김윤태 회장은 “무대 전면에 315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한인 사회는 물론 인근 타민족들에게도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스코 홀 앞에는 ‘마당’(Madang)으로 명명된 앞마당이 있으며 보수공사를 마친 부산정과 어우러져 한국 전통을 선보이는 야외 소통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인문화원 주변에는 약 350대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이 모자라면 근처의 내셔널 루이스 대학과 그레이스 교회의 주차 공간도 사용 가능하고 설명했다.
무대 공연을 위한 주조정실은 뛰어난 음향 시설을 조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부엌 시설이 마련되어 뱅큇으로 사용 시 용이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비스코 홀은 오는 14일 오후 길놀이를 시작으로 하는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인동포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