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주택청(Chicago Housing Authority, 약칭 CHA)에 거주하는 약 1,400가구에서 제 때 렌트비를 못낸 액수가1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월1일 기준으로 집계한 CHA 건물 렌트 현황에 따르면 연체된 렌트 액수는 1,04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렌트를 연체한 거주자들은 평균적으로 2년에 가까운 렌트비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해 2월16일 현재, CHA 아파트에서 퇴거를 명령받은 케이스는 124건이다.
감사원 자료에 의하면 CHA는 중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관계로 CHA 산하 건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렌트가 밀린 테넌트를 법적으로 처리하는 법률 부서의 트래킹(tracking) 진행조차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다 효율적인 테넌트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감독 기관은 지적하고 나섰다.
데이터에 의하면 CHA는 65,000 가구에 딸린 134,000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통계는 2024년 3분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