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열린 두번째 세계 만국박람회(1933-1934)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에서 1893년에 열린 세계 만국박람회에 고종이 파견한 조선사절단이 참가한 가운데, 이로부터 40년이 지난 후 두 번째 세계 박람회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1933년에 열린 이 World’s Fair는 대공황을 지난 후 국민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이벤트로 개최됐다.

이 박람회에는 24개 기업체가 전시관을 차리고 참여해 1893년 박람회 때의 9개 기업 전시관 수를 훨씬 능가했다.

Century of Progress Exposition이라고 불리운 박람회를 통해 시카고시의 미시간 호변 개발 계획이나 마천루 빌딩들의 설계 그리고 주택의 주소 명명 방식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