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소송으로 인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시카고시가 지난 2년간 이민자들을 위해 4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돈의 대부분은 임대 계약을 맺거나 이민자 보호시설에 인력을 제공하는 민간 기업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8월 이후 42,000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시카고시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마련해 여기에 투입했다.
이 예산중 가장 큰부분인 거의 2억 5천 3백만 달러에 달하는 몫은 시에서 운영하는 이주자 보호소에 자사직원을 배치하고 있는 캔자스에 본사를 둔 한 개인 회사인 페이버릿 헬스케어 스태핑에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의 예산 집행 대시보드에 따르면, 7천6백만 달러 이상이 켄터키주 루이빌에 본사를 둔 에퀴터블 소셜 솔루션에 전달되었으며 이 중 3천만 달러는 시카고 세금에서 직접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에퀴터블 소셜 솔루션은 릴로쉐어라는 또 다른 회사와 제휴하여 이주자 보호소가 된 건물의 부동산 소유자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언론사인NBC가 최근 정보자유법 요청을 통해 임대 계약서 사본을 요청했으나 27건의 임대 계약서 중 9건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시카고시의 웹사이트에는 이러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표시되지 않았다.
도시의 이민자 예산 대시보드 어디에도 릴로셰어나 이주자 쉼터와 관련된 임대 계약을 맺고 있는 부동산 소유자의 이름은 명기되지 않았고 임대 계약 자체도 게시되어 있지 않았다.
최근 쿡 카운티 순회법원에 제기된 이민자 예산 집행에 대한 소송이 없었다면, 대중들은 그 공공의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혀 알지 못했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