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망을 계기로 촉발된 미국내 격렬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인종차별 반대시위 등으로 경제.사회적 혼선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봉쇄 조치 완화 이후의 경제 회복 기대를 더 많이 반영했다.
최근의 경제 지표도 최악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19.5로 반등했다. 지난 4월 사상최저치인 4.3으로 추락한 것에 비하면 15.2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반등한 바 있다. 각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