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태국 촌부리 방라뭉 지역(Highway 36 in Bang Lamung district, Chonburi province)에서 스웨덴 국적을 가진 29세 한국 남성이 차량 절도와 재산 피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오후 8시 6분, 용의자가 도로 위에서 다른 남성의 픽업트럭을 탈취하며 시작됐다. 이후 고속도로에서 100km 이상에 걸친 추격전 끝에 타이어 폭발로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 전복되며 종료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화재로 인해 휠이 불탄 이스즈 D-Max 차량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혼란스러운 상태로 차량에서 탈출하려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그를 지목했으며, 차량 내부에서 현금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되었다.
사건 당일, 목격자 잘롬 새 장(49)은 용의자가 라트 끄라방 고속도로에서 여성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개입하려 했으나, 용의자가 자신의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고 밝혔다. 도주 과정에서 용의자는 나무 막대기로 차량을 파손시키며 도주해 총 4대의 차량에 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뭇쁘라깐(Samut Prakan province) 방사오통(Bang Sao Thong)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했으며, 용의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과 사진을 증거로 수집해 절도 및 재산 피해 혐의로 기소했으며, 용의자는 1월 3일 사뭇쁘라깐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