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다음 달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게 될 경우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상태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전국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오키나와(沖繩)현을 제외한 나머지 9곳에 선포됐던 긴급사태를 이날 해제했다.
다만 이중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는 다음 달 11일까지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된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5자 회의를 열고 관중 상한선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