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소 센트럴 파크에 임시 병원 겸 장례식장으로 활용될 천막
센트럴파크→장례식장으로, 뉴욕 맞아?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7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사망자도 3600명을 넘었다. 사망자 숫자는 9.11 사태 희생자 보다, 중국의 공식 사망자 숫자 보다 크다. 이런 가운데 하루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은 곳곳에 임시 장례식장이 설치되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에는 하얀색 임시 텐트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한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병원 겸 장례식장 용도다. 29일(현지시간)부터 설치 공사가 진행돼 온 이 시설은 14개의 천막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 마련된 68개의 병상과 간이 장례식장은 3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뉴욕시 퀸즈 지역의 엘름허스트 병원 근처에 있는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에도 350개 병상으로 구성된 임시 병원이 설치되고 있다. 엘름허스트 병원은 뉴욕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병원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