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맥도날드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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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더 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보유한 체인점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체인점을 보유한 레스토랑은 미쉐빙청(Mixue Bingcheng)이다. 중국에서 탄생한 중국 버블티 및 아이스크림 체인점으로 우리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이유는 미국에 단 한 곳도 없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이다.

Chowhound 통계치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미쉐빙청은 전 세계에 45,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약 41,8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스트푸드 체인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콘을 1위안(15센트)에, 음료는 2~8위안(30센트~1.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매장 수는 엄청나게 많지만 90%가 중국에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물론 한국에도 매장이 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미쉐빙청은 1997년에 장홍차오가 설립했으며, 원래는 빙수와 차가운 음료를 판매하는 가게로 시작했다.

이 체인점의 99% 이상이 프랜차이즈이며, 대부분의 수익은 가맹점에 식자재, 장비, 포장재를 판매하여 발생한다. 매출은 여전히 스타벅스나 팀 호튼스(Tim Hortons)와 같은 미국의 다른 대형 음료 체인에 비해 뒤처져 있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4년 첫 9개월 동안 미쉐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4년 첫 9개월 동안 21% 증가한 26억 달러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0억 2000만 달러(주당 2.80달러)로 전년 동기 20억 4000만 달러(주당 2.80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