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대비 0.11%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상승률(0.10%)을 넘어섰다.
18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각각 0.10%, 0.11%씩 상승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11% 올랐고, 경기·인천은 0.06%,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25개구 중 15개구의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강세가 뚜렷했다. 강남 일대 정비사업 이주 수요 여파와 전반적인 매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노원(0.17%) △동작(0.17%) △관악(0.16%) △서초(0.15%) △은평(0.14%) △강남(0.13%) △마포(0.13%) △강동(0.12%) △동대문(0.1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7%) △평촌(0.06%) △파주운정(0.06%) △중동(0.05%) △동탄(0.05%) △산본(0.01%)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27%) △안산(0.25%) △의정부(0.23%) △의왕(0.21%) △시흥(0.18%) △오산(0.17%) △화성(0.16%)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노원(0.30%) △마포(0.20%) △구로(0.14%) △동작(0.14%) △은평(0.14%) △도봉(0.12%) △성동(0.1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조짐”이라며 “이달 들어 기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일산(0.17%) △동탄(0.12%) △판교(0.10%) △산본(0.09%) △평촌(0.08%) △분당(0.07%) △파주운정(0.05%) △광교(0.05%) 순이다.
경기·인천은 △의왕(0.25%) △평택(0.22%) △시흥(0.20%) △화성(0.20%) △부천(0.16%) △동두천(0.15%) △이천(0.15%) △파주(0.14%) 등이 상승했다. GTX 역 신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왕 지역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