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SSA)이 사기 청구 방지를 위해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며,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의 신규 및 기존 수급자가 직접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오는 3월 31일부터 전화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으며, SSA의 온라인 서비스인 ‘my Social Security’에서 신원 인증이 불가능한 경우 대면 방문이 필수가 된다. 이 조치는 신규 연금 신청자와 기존 수급자 중 계좌 정보를 변경하려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 거주 노인과 장애인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SSA가 미 전역에서 47개 사무소를 폐쇄하고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가 혜택 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릴랜드 두덱 SSA 국장 대행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예금 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SA는 또한 직접 및 온라인 예금 변경 처리를 기존 30일에서 단 하루로 단축할 계획이다.